[특보] 내일도 충청·남부 강하고 많은 비…내일까지 최대 250mm↑

김세현 2023. 7. 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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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도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현재 비 상황과 앞으로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기자]

레이더 영상을 보면 강한 비구름대는 남해안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역을 좀 더 확대해보면, 붉은색은 시간당 20mm 안팎, 보라색은 1시간에 30에서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을 의미하는 데요.

이들 지역에선 현재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조금 전 전남 해남에서는 1시간 동안 39mm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런 비구름 양상은 오늘 오후하고는 조금 다른 모습인데요.

오늘 비구름의 이동 상황을 좀 더 길게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과 오후에는 비교적 동서로 폭이 넓은 구름대가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인데요.

남북 방향으로 폭도 점점 좁아지면서 비구름 양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은 남쪽으론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론 건조한 공기가 맞섰는데요.

하지만 밤이 되면서는 건조공기가 강하게 내려 앉으면서 더욱 격렬하게 충돌하겠습니다.

이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남서에서 북동쪽으로 가늘고 강한 비구름대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느 지역에 얼마나 더 많은 비가 내릴까요?

[기자]

슈퍼컴퓨터의 강수 예측을 보겠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남서에서 북동쪽으로 형성된 가늘고 강한 비구름대가, 내일 오전까지는 주로 전남과 경남권, 경북권 남부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가 되면서는 경기 남부와 강원, 충청권에도 시간당 30~60mm의 집중호우를 쏟겠는데요.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남과 경남, 경북권 남부에 많게는 250mm 이상, 충청 남부와 전북, 경북 북부에는 많게는 200mm가 넘게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충청과 전북, 경북 북부에는 50에서 15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동안 이미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충북과 전북, 경북에는 500mm 안팎의 큰비가 내렸습니다.

이미 피해가 발생했고, 앞으로도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하천변, 산사태 위험 지역에선 계속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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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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