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 호우경보…사흘 동안 최대 250㎜ '물폭탄' 가능성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23. 7. 1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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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막대한 비 피해를 남기고 있는 정체전선이 다가오면서 부산도 15일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최대 250㎜에 달하는 물 폭탄이 떨어지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50분 부산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은 현재 전남과 경남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며 시간당 60㎞씩 동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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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9시 50분 호우주의보→호우경보로 강화
사흘 동안 강수량 최대 250㎜ 예상…시간당 최대 80㎜ 집중호우 가능성도
상습 침수 구간인 부산 세병교가 통제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전국적으로 막대한 비 피해를 남기고 있는 정체전선이 다가오면서 부산도 15일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최대 250㎜에 달하는 물 폭탄이 떨어지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50분 부산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앞선 오후 8시 30분에는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은 현재 전남과 경남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며 시간당 60㎞씩 동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부산은 이날 밤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사흘 동안 100~200㎜, 많은 곳은 2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6일 오전에는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최대 80㎜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 강수량도 차이가 크겠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국에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2명, 실종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충북 청주에서는 물에 잠긴 지하차도에 버스를 포함한 차량 15대가 갇혀 최소 11명이 실종됐다.

부산에도 많은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가 나오자 부산시와 일선 구·군은 하천 주변 등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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