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인명피해 더 없어야… 선제적으로 대피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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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전국에 내린 폭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세 차례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부처에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더 이상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통제와 대피에 더욱 힘써달라"면서 "관계기관 간 더욱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라"고 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도 점검 회의를 열고 기관별 호우 피해와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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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전국에 내린 폭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세 차례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부처에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과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현장에는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박구연 국무1차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기상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등의 관계자도 영상으로 참여했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더 이상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통제와 대피에 더욱 힘써달라”면서 “관계기관 간 더욱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라”고 했다.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서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화상회의에서 군·경을 포함한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전 부처와 지자체는 모두 자기 소관이라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인명구조 및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녁에 대피가 필요한 지역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달라”고 덧붙였다.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집중 호우로 인해 22명이 사망했고 14명이 실종됐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차량이 고립된 데 따른 사상자는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피해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도 점검 회의를 열고 기관별 호우 피해와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오전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군부대가 적극적으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고 구조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자체 공무원과 전력을 다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특별 지시한 바 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에는 “재난 대응의 중심이 행안부이고, 책임도 행안부에 있다. 보다 중심 역할을 확실하게 해 달라”면서 “전국의 재난 상황을 살펴보면서 필요하면 늦은 밤이라도 과감하게 경찰과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하라”고 했다.
또 “경찰이 24시간 순찰하며 선제적으로 위험 상황을 지자체에 공유해 달라”면서 “산속 외진 곳에 떨어져 있는 민가는 위험이 있을 경우 과감하게 대피시켜 달라”고 경찰청에 주문했다.
한 총리는 오후에는 경기도 과천의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를 방문해 댐 방류 현황을 보고받고 “댐 방류로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사전 예고와 경고 방송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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