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집중호우 오늘밤 최대 고비, 미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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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와 관련해 15일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사전 만반의 준비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9시30분 도 실국장과 각 시·군 부시장·부군수를 긴급 소집해 호우 대비 재난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오늘 저녁부터 내일 낮까지 가장 심각하고 어려운 고비가 될 것"이라며 금일 오후 9시30분 이후 도와 시·군 공무원의 25% 이상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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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와 관련해 15일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사전 만반의 준비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9시30분 도 실국장과 각 시·군 부시장·부군수를 긴급 소집해 호우 대비 재난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2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되는 등 심각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앞으로 전남 북부 지역에 16일까지 추가로 최고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오늘 저녁부터 내일 낮까지 가장 심각하고 어려운 고비가 될 것"이라며 금일 오후 9시30분 이후 도와 시·군 공무원의 25% 이상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이어 "2020년 담양 무정면 산사태와 금일 발생한 경북 예천 산사태는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이 아니였지만 피해가 크게 발생한 경우"라며 "산사태 위험지역을 포함해 피해가 우려되는 추가 위험지까지 파악해 즉시 현장에 공무원을 파견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 산사태 위험 지역에 소방차를 미리 전진 배치해 피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시우량이 많은 경우 한밤중에라도 주민을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주요댐 방류량이 커짐에 따라 도내 지역의 하천 범람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홍수통제소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밤사이 방류량 조절을 강하게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오송 지하도로 침수사건과 관련해선 "우리 도에서도 둑이 무너졌을 때를 대비해 인근 마을주민의 대피, 주요 시설의 통제 방안을 사전에 마련해 홍수 경보가 났을 때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사고 발생 이후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 늦는다"며 "오늘밤은 과도하게 미리미리 점검하고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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