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었네?” 악귀 김태리에 형사 김원해 목숨 위기 ‘악귀’(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악귀 김태리에 형사 김원해가 위기에 처했다.
7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 연출 이정림, 김재홍) 8회에서는 구산영(김태리 분), 염해상(오정세 분)이 다시 공조를 시작했다.
이날 구산영은 불치병을 진단받았다. 의사에 의하면 짧게는 1, 2년 길게는 5, 6년 안에 실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과거 구강모(진선규 분)의 주치의이기도 한 의사는 구산영에게 과거 같은 병을 앓았지만 10년이 넘도록 멀쩡히 시력을 유지한 구강모를 언급하며 "이 병은 가족력, 유전적 요인이 크다. 아버님이 호전되신 것처럼 환자분도 그렇게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산영은 구강모가 시력을 잃지 않은 이유가 악귀를 받아들였기 때문임을 눈치챘다. 구산영은 그제야 "눈 때문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악귀를 선택한 거냐. 나도 아빠처럼 그래야 하는 거냐"며 구강모의 선택을 이해, 이내 악귀를 향해 "네 말이 맞아. 난 널 원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던 중 구산영에게 백차골 이장의 다급한 연락이 왔다. 조부와 부친이 만든 악귀를 본인의 손으로 없애고자 객귀가 된 구강모를 만나기 위해 백차골 마을로 간 염해상이 객귀를 부르는 의식 후 정신을 놓게 된 것.
이에 황급히 백차골로 향한 구산영은 염해상을 향해 점점 다가서고 있는 어둠을 발견했다. 그리고 지난번 객귀를 불러들였던 할머니는 구산영에게 이것이 어둑시니라는 귀신임을 알려줬다. 할머니는 "어두운 곳을 계속 바라보면 어둠이 점점 커진다. 결국 어둠에 집어삼켜져 버린다"고 말해주면서도 자신의 딸을 사라지게 만든 게 염교수인 만큼 염교수를 도와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시각 염해상은 '너희가 날 죽였어'라고 말하는 악귀의 목소리와 환영에 시달리고 있었다. 구산영은 이런 염해상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다가 이내 어둠과 반대되는 빛을 떠올렸다. 동시에 염해상이 과거 말해준 "어머니는 계속 동쪽으로 가고 있었다. 해가 제일 먼저 비추는 곳, 귀신이 싫어하는 곳"이라는 정보를 떠올린 구산영은 정신차리지 못하는 염해상을 데리고 동쪽으로 한참을 이동했고, 결국 죽음 직전에서 염해상을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구산영은 "전 교수님이 싫다. 교수님 잘못이 아닌 거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풀어지지 않는다. 근데 백차골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그것들을 봤다. 무섭고 두려웠고 슬펐다. 이런 모습을 계속 보고 사신 거겠구나. 어쩌면 교수님은 가족들이 저지른 죄를 이런 방식으로 속죄하면서 살고 계셨던 것 아닐까"라고 속내를 전했다. 염해상은 이에 "죽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괴로운 환상을 보면서 살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그때 산영 씨가 제 손을 잡아줬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다시 악귀에 대한 단서를 나누기 시작했다. 구산영은 염해상에게 화원재에서 찾은 김우진(김신비 분)이 찍힌 사진을 건네 "악귀가 계속 이 사진을 보여준다"고 밝히면서 사진의 배경이 된 절이 아는 장소인지 물었다.
곧 구산영과 절로 향한 염해상은 악귀가 본인들을 이곳으로 인도한 이유를 알아챘다. 염해상은 "구강모 교수 주변 사람 중 이 근처에서 숨진 사람이 있다"며 "악귀와 관련된 물건이 여기에도 묻혀있을 수 있다"고 짐작했다. 이어 물건을 찾아낸 염해상은 구강모가 악귀를 없애려다 실패해 되레 당한 것을 알게 됐다.
염해상은 다섯 가지 물건 중 앞으로 남은 두가지의 물건을 찾고자 했다. 이때 구산영은 갑자기 환영을 보기 시작했고 겁에 질려 "또 시작됐다.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경찰서 건물 밖에 강력범죄수사대라고 적혀 있었다"고 본인이 본 것을 털어놓았다.
이 말을 통해 악귀의 다음 목표가 형사 서문춘(김원해 분)이라고 짐작한 염해상은 서둘러 경찰서로 향하며 서문춘에게 전화해 "누군가가 문을 두드려도 절대 열어주지 마라. 제가 도착하기 전까지 아무한테도 문을 열어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서문춘이 이홍새(홍경 분)과 함께 있을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염해상의 말을 들은 만큼 잠시 긴장했던 서문춘은 "염해상입니다"라는 목소리에 결국 이홍새를 시켜 문을 열었는데, 바깥에 있는 건 "문을 열었네?"라며 웃는 악귀 구산영이었다. (사진=SBS '악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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