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잘' 신혜선, 안보현 칼로 찌르고 활 맞아…떠오른 첫 번째 전생 [종합]

2023. 7. 15. 23: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반지음(신혜선)이 첫 번째 전생 속 문서하(안보현)를 떠올렸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한아름 연출 이나정)에서는 반지음이 첫 번째 전생에서 문서하를 칼로 찌르고 활에 맞았던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반지음은 문서하에게 자신의 전생이 윤주원(김시아)임을 고백했다. 그러나 문서하는 "위로해 주려는 건 알겠는데 그 말은 못 들은 걸로 하겠다. 그러니까 제발 돌아가달라"며 믿지 못했다.


그러자 반지음은 "'달과 마녀의 숲' 기억하느냐. 열두 살 윤주원이 가장 좋아하던 책"이라며 "그 책 안에 들어있다. 문서하 생일 선물로 윤주원이 줬던 보석함의 열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쇠 찾아서 보석함을 확인하면 그때 이 쪽지를 봐달라. 순서 틀리면 안 된다. 보석함 먼저 열고 쪽지는 제일 나중에"라고 설명한 뒤 자리를 떴다.

이어 반지음은 윤초원(하윤경)을 만나 문서하에게 전생을 고백했음을 털어놨다. 그는 "잘 이겨내고 와주길 바라지만 그것도 각오하고 있다"면서도 "서하한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다. 반지음이 아니라 윤주원으로"라고 전생을 고백한 이유를 전했다.

이에 윤초원은 반지음에게 "전생을 기억하는 건 어떤 기분이냐"라고 물었다. 반지음은 "여러 번 태어나고 죽으면서 온갖 생을 살고 여러 사람을 만났다. 그만큼 날 떠난 사람들도 늘어갔다. 나한테는 매일매일이 지난 생 아끼던 누군가의 생일이기도 하고 기일이기도 하다"며 "어느 순간부터는 뭘 바라는 마음도 잃어버리고 '아, 이 생도 이렇게 흘러가겠구나', '아, 나는 또 죽고 태어났구나' 싶어 지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쉬운 건 있었다. 기쁜 기억도 슬픈 기억도 아무도 나눌 사람이 없다는 거. 다들 죽고 사라졌거나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니까"라며 "그런데 오늘은 내가 우리 동생 덕분에 힘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윤초원과 헤어진 뒤 집으로 돌아간 반지음은 방에서 무령을 발견했다. 그러나 반지음은 무령을 바구니에 담아 강민기에게 돌려줬다. 그러면서 "지금 나한테 첫 번째 전생은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하나도 안 중요하다"며 "자, 그럼 강민기 씨. 굿 나이트"이라며 말했다.

한편 문서하는 반지음의 말을 따라 '달과 마녀의 숲'에서 열쇠를 찾아냈다. 보석함 안에 든 것은 윤주원이 자신의 전생에 대해 기록한 책이었다. 책을 모두 읽은 문서하는 '다음 생'이라는 단어를 보자 여러 번 읊조렸다. 그리고 이윽고 교통사고를 당한 윤주원이 자신에게 했던 말이 "다음 생에도 너를 기억하고 싶다. 다시 만나러 올게"라는 것을 떠올렸다.

이어 문서하는 반지음이 건넨 쪽지를 꺼내 들었다. 쪽지에는 '이 책의 주인공은 윤주원. 지금은 반지음이다. 이 말을 믿는다면 보석함을 주던 날 결국 가지 못한 곳으로 와라.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적혀있었다. 쪽지를 확인한 문서하는 다급히 달려 나갔다.


그간 반지음은 홀로 놀이공원에서 문서하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이공원에 도착한 문서하는 "진짜 누나냐"라고 울먹였다. 반지음은 그런 문서하의 뺨을 매만지며 "다시 만나고 싶었다. 매번 죽을 때마다 같은 기도를 했었다. 다음 생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게 해달라고. 근데 그때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라고 자신이 죽던 순간을 떠올렸다.

결국 문서하는 울음을 터트리며 반지음을 끌어안고는 "미안해, 나 때문에"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반지음은 "울지 마라.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서하야.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윤주원과 반지음은 문서하가 아주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문서하를 다독였다.

그러나 그 시각, 문서하 어머니 이상아(이보영)의 환생인 한나(이한나)는 "서하랑 주원이, 생각보다 마음이 깊은 것 같다"며 걱정했다. 강민기 또한 "이대로면 결국 문서하도 문제가 생긴다. 알지 않느냐. 우리가 평범해져야 문제가 끝난다. 각자 할 수 있는 걸 하자. 아직 기회 있을 때"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후 한나는 죽은 자신에게 들었다며 장연옥(배해선)을 압박하는 반지음을 지켜봤다. 그런 반지음에게 한나는 "우리 같은 사람들 전생의 인연이랑 잘 지내는 게 행운이다. 그런데 사실 새로 태어났으면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야 하는 거다. 알게 될 거다. 그때 되면 현명을 판단을 할 거라 믿는다"라고 묘한 응원을 건넸다.

문서하는 외삼촌 이상혁(이해영)에게 윤주원이 사망한 교통사고를 낸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상혁은 "믿을지 모르겠지만 절대 널 죽이려고 했던 게 아니다. 실수였다"며 "네 엄마가 죽든 말든 회사만 중요한 네 아버지도 너무 미웠다. 그런 네 아버지를 잡고 싶어서 따라다니는 장연옥도 볼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문서하는 눈물을 흘리며 자수할 것을 요구했고, 이상혁은 이를 따랐다.

반지음은 문서하와 함께 자신이 첫 번째 전생에서 봤던 장소를 찾아갔다. 그러나 하도윤(안동구)은 반지음이 첫 번째 전생을 떠올리며 찾았던 사진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윤초원 역시 때마침 갑자기 화분이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반지음은 자신이 문서하를 칼로 찌른 뒤 등에 화살을 맞는 기억을 떠올렸다.

[사진 =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