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에 차량 15대 잠겨..."1명 사망·11명 실종"

최재민 2023. 7. 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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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되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사고는 인근 미호강의 제방 일부가 무너지면서 하천의 물이 지하차도로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접수가 아침 8시 40분쯤 이뤄졌는데 아침 8시 35분까지는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이 정상적으로 운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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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되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습니다.

오늘 사고는 인근 미호강의 제방 일부가 무너지면서 하천의 물이 지하차도로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면서 발생했습니다.

6만 t에 달하는 물이 지하도로로 불과 3분 만에 완전히 들어차면서 지하도로를 지나던 차량 15대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버스 1대와 트럭 2대 승용차 12대 등 모두 15대가 지하차도에 갇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접수가 아침 8시 40분쯤 이뤄졌는데 아침 8시 35분까지는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이 정상적으로 운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현장의 수색작업은 기상 악화 여부에 따라 내일 새벽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대는 하천에서 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물막이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배수도 빠르게 이뤄지면 자정쯤 수색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하차도의 천장에서 1m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면 구조대 4개 조 12명이 잠수해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비가 더 퍼붓거나 물막이 공사와 배수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 수색작업이 더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물막이 공사와 배수작업에 8시간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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