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발령

부산·대구·울산 및 경남지역 15일 밤 10시 30분 '심각' 상향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15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이 구조보트를 이용해 수색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3.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정체전선이 남부지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그동안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단계에 있던 부산과 대구·울산 및 경남지역에 15일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추가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로 제주도(관심 단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까지 전남권, 경남권, 경북권 등 남부지역에 50~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강우전망과 선행강우, 산사태 중기예보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각 발령 지역을 추가했다.

또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근무와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지속해 유지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기울여 위기상황시 반드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해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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