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매장 호객 행위에 들른 것” 해명에… 민주 “경호원 10여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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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에선 이틀째 공방이 이어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인가"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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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에선 이틀째 공방이 이어졌다.
리투아니아 매체 주모네스(Žmonės.lt)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옷 가게 중 하나인 ‘두 브롤랴이(Du Broliai)’ 등에서 쇼핑했다고 전하며 김 여사가 매장에서 나오는 사진 등을 함께 공개했다.
이 매체는 김 여사가 경호원과 수행원 16명을 대동해 일반인 출입을 막은 채 쇼핑했고, 총 다섯 곳의 매장을 다녔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리투아니아에 머물렀다.
해당 보도가 나온 후 매일경제는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 “김 여사가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은 한 것은 맞고 안내를 받았지만, 물건은 사지 않았다. 들어갈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가게 인물이 호객을 했다”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통령실의 공식입장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민주당은 대통령의 부인이 호객행위라도 당했다는 말이냐며 맹폭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인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그는 “상인이 10여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느냐”면서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동안 경호원들은 뭘 했는지, 대통령실 경호가 그렇게 허술한가”라고 거듭 물었다.
박 대변인은 “영부인이 상인 호객행위에 무려 다섯 개나 되는 매장에 끌려다녔다는 말인가”라며 “터무니없는 변명이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화가 난 국민의 짜증 지수만 올린다”고 맹비판했다.
그는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대통령실은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나”라며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논란을 무마할 수 없으니 책임 있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물 폭탄에 문자 폭탄에 출근을 서두르고 있는 서민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기사가 떴다”면서 “해외 나가 명품 쇼핑으로 리투아니아 언론을 타는 부인 이야기다. 후진국도 이런 후진국이 없다”고 적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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