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남, 인명구조활동하는 이유? “동생이 중3 때 한강서 익사” 고백 [살림남2]
2023. 7. 15. 22:53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정동남이 인명구조활동에 집중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생존 수영을 배우기 위해 정동남을 찾았다.
이천수는 개성파 배우 출신으로 현재 인명구조원으로 활약 중인 정동남에게 감탄하며 “연세가 있으신데 진짜 대단하시다. 구조활동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동남은 “69년도에 내 동생이 중학교 3학년 때 한강에서 익사했다”라고 입을 열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동남은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수영을 가르치려고 했는데 안 배운다는 거다. 결국 배우지 않고 동네 애들하고 수영을 하겠다고 나갔고, 비참한 소식을 듣고 말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동남은 “그때부터 시작을 하게 된 거다. 그런 한 때문에 내가 물에 빠진 사람은 다 건져야겠다 이래서 그동안 50년가량을 숙명적으로 단체 만들어서 활동을 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정동남은 “직접 시신 수습한 것만 580여 구 되고 살린 사람이 2천여 명 된다”라며 성수대교 붕괴, 세월호 침몰 당시에도 인명구조활동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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