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 "소관 따지지 말고 수해 현장서 순찰" 지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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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5일 "소관 따지지 말고 취약지역 현장에 상주하며 순찰하라"고 지시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점검회의 직후 본부와 지방(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 기관에 이같이 전달했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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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많은 비 예상…비상근무체계 총력대응"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5일 "소관 따지지 말고 취약지역 현장에 상주하며 순찰하라"고 지시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점검회의 직후 본부와 지방(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 기관에 이같이 전달했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한 장관은 "현재 재난 상황이 '심각' 3단계이며 내일(16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연일 철야 근무에 홍수 담당직원들이 자칫 집중도가 저하될 수 있는 상황에서 유역청 모든 직원들이 분담해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총력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홍수 대응 상황과 향후 기상 여건에 따른 하천·댐 상황 전망 및 대처 계획을 살펴봤다.
오후에는 집중호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찾았다.
이 곳에서는 "인력을 총동원해 위험 지구와 취약 현장에 상주하고 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지하차도, 지방 하천변, 산지 비탈면, 범람위험 주택 저지대, 상습 침수 구역 등 관내 위험지역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하천 물의 유입을 막는 물막이 공사와 지하차도의 물을 퍼내는 배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을 뿐, 본격적인 인명 수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9명이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15대가 고립돼 있고 11명이 실종 신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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