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2% 부족함 채우고 싶은 이정효 "훈련장 없어 성장시키기 어려워…미안한 마음"

이성필 기자 2023. 7. 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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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잘하고 있다."

전용 훈련장이 부재한 아쉬움을 토로한 이 감독은 "경기장 안에서 뛰는 선수와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 사이에 격차가 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운동장 여건이 된다면 오전, 오후에라도 훈련시키고 싶다. (전용)운동장 없으니 성장을 시키기 어렵다. 선수층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 차이를 선수들 성장에 채워야 한다. 연습 구장이 없으니 아쉽다.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앞으로 광주가 그런 부분을 고쳐 나가야 한다. 광주에 부임해 1년 6개월 정도 됐다. 더 그렇다"라며 전용 훈련장 구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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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광주, 이성필 기자] "경기는 잘하고 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선수들에게 최면을 걸었다. 가고 있는 길은 분명 맞는 길이라며 독려했다.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대구FC전에서 주영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승점 31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이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원정 두 경기 다녀오고 치른 홈 경기다. 많이 힘들지 싶었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아쉬움이 있지만, 열심히 했던 선수들을 칭찬한다. 빗속에 팬들이 많이 왔고 정말 고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최근 4경기 모두 한 골 이상을 넣지 못하고 있다. 결정력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부분이다. 이 감독은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다만, 잔실수가 너무 많다.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한 두 골만 더 넣으면 어땠을까 말이다. 2% 부족한 부분이 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왜 그것(슈팅)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 어떻게 가르칠까 고민한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래도 1군 데뷔 7경기째 골을 넣은 주영재에게 고마운 이 감독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바로 벤치로 빼버렸지만, 미안함을 감췄다. 그는 "계획 됐던 것이다. 데뷔골을 넣었으니 기분 좋게 나왔다. 22세 이하 선수들을 45분 출전 시간을 주고 있다. 동료들이 열심히 해서 승리로 보답을 해줬으면 (주)영재에게 잊지 못할 경기였겠지만, 아쉽다"라고 답했다.

승점 3점 가져오기 힘든 것을 알지만, 괜찮다는 이 감독은 "경기는 잘하고 있다. 골이라는 것이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그런 것일 뿐이다. 어떤 방식으로 선수들의 (능력을) 끄집어 낼 것인지 연구하고 좋은 방향으로 가르치겠다"라고 다짐했다.

작은 차이를 좁힐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인프라를 꺼냈다. 전용 훈련장이 부재한 아쉬움을 토로한 이 감독은 "경기장 안에서 뛰는 선수와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 사이에 격차가 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운동장 여건이 된다면 오전, 오후에라도 훈련시키고 싶다. (전용)운동장 없으니 성장을 시키기 어렵다. 선수층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 차이를 선수들 성장에 채워야 한다. 연습 구장이 없으니 아쉽다.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앞으로 광주가 그런 부분을 고쳐 나가야 한다. 광주에 부임해 1년 6개월 정도 됐다. 더 그렇다"라며 전용 훈련장 구축을 강조했다.

광주는 강등권과 승점 11점 차이로 꽤 벌려 놓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최고의 선수들이다. 별난 감독 밑에서 힘들지만, 운동장 안에서 쥐어 짜고 있다.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더 잘 해낼 수 있다. 여건이 되지 않아 아쉽다. 이런 선수들이 더 대우를 받아야 한다.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라며 잠재력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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