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 유해란, 하루에 75계단 도약 [LPGA 다나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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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유해란은 둘째 날 5타를 줄여 공동 30위(합계 4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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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유해란은 둘째 날 5타를 줄여 공동 30위(합계 4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무려 75계단이나 도약한 순위다.
유해란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잘 못 쳤기 때문에 불안했는데, 그래도 오늘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그 흐름이 잘 이어져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주말에 경기를 할 수 있게 돼서 만족한 하루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제 라운드 끝나고 다른 준비를 한 것이 있나'는 질문에 유해란은 "US여자오픈이 끝나고 바로 경기를 한 것도 있고, 어제 아침 일찍 경기를 해서 그런지 어제 전반 내내 피곤해서 감이 잘 안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란은 "그래서 (어제) 일찍 끝나고 들어가서 오늘 아침까지 계속 잤다. 덕분에 체력은 이제 괜찮아졌다. '잠이 보약'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해란은 "내일은 아침 일찍 시작할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 숙소로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해란은 코스에 대해 "이 골프장이 생각보다 그린이 작다. 그린이 작기 때문에 일단 그린에만 올려 둔다면 찬스가 나온다"고 말한 뒤 "어제는 그런 부분이 잘 안됐고, 오늘은 그게 잘 돼서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일도 똑같이 그린만 잘 올린다면 기회가 많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유해란은 "이번주와 다음주 대회는 메이저 전초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러다 보니 샷감을 좀 더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시합 때 나오는 감은 다르다. 이번주와 다음주에 어떻게 해야 아이언이 정확하게 가는지 연습하면서 준비를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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