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굿둑 갑문 20개 모두 개방…"내일 새벽 3시 만조 고비"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2023. 7. 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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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집중호우로 인한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됨에 따라 금강하굿둑 전체 갑문 20개를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내린 폭우로 익산을 비롯해 충남 논산·부여 등 금강 유역으로 빗물이 지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하굿둑 전체 갑문을 열고 초당 1만2천여t을 방류하고 있다.

사업단은 "금강하굿둑의 최대 수용량은 초당 6천t으로 현재 홍수 수위까지는 3m의 여유가 있지만 바닷물 수위가 더 높아 방류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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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가득 찬 세종시 금강. 연합뉴스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집중호우로 인한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됨에 따라 금강하굿둑 전체 갑문 20개를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갑문 개방은 역대 2번째다.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내린 폭우로 익산을 비롯해 충남 논산·부여 등 금강 유역으로 빗물이 지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하굿둑 전체 갑문을 열고 초당 1만2천여t을 방류하고 있다.

금강 하류인 전북 군산지역에는 사흘간 총 480㎜가량의 비가 쏟아졌다.

사업단은 "금강하굿둑의 최대 수용량은 초당 6천t으로 현재 홍수 수위까지는 3m의 여유가 있지만 바닷물 수위가 더 높아 방류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대청댐 방류량보다 금강유역에서 내려오는 빗물의 양이 더 많아 강수량에 따라 댐이 넘칠 수도 있는 상황이며, 특히 내일 새벽 3시가 만조여서 밤에 폭우가 지속하면 댐 범람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지금은 비가 소강상태지만 금강 유역의 익산·논산지역 주민은 만약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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