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안양 굿바이’ 안드리고, “새로운 도전 하려고 해...멀리서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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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고가 FC안양과의 이별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FC안양은 15일 오후 8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1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안양 소속 뛰는 안드리고의 마지막 경기였다.
안드리고는 안양의 마지막 경기에서 천금골로 승점 3점을 선사하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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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아산] 반진혁 기자= 안드리고가 FC안양과의 이별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FC안양은 15일 오후 8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1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안드리고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승점 3점을 얻게 돼서 기쁘다. 브루노의 첫 골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안양 소속 뛰는 안드리고의 마지막 경기였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흘러갔고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중국의 청두 룽청으로 향한다.
안드리고는 “정말 빠르게 진행됐다. 휴대 전화 메시지가 쉴 틈 없이 올 정도로 긴박하게 결정해야 했기에 슬픔과 기쁨이 교차했다. 아내가 대한민국을 정말 사랑했다. 또 다른 나라로 가게 되서 미안함을 느낀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안드리고는 마지막 경기인 충남아산과의 대결을 앞두고 이우형 감독과 얘기를 나눴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슬픈 순간이었다.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다. 함께했던 시간이 짧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며 “안양에서 모든 것이 행복했다. 오늘 경기를 가장 기억 남는 순간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드리고는 안양의 마지막 경기에서 천금골로 승점 3점을 선사하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서는 “마지막 경기였다. 행복하면서도 슬픈 하루다. 승점을 안길 수 있어 기쁘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멀리서도 안양을 응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양이라는 팀은 K리그에 합류할 기회를 줬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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