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 고백→반등 다짐' 알리, 행동으로 증명 중…에버튼 훈련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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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27)가 행동으로 자신의 다짐을 증명하고 있다.
13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의 담화 프로그램 The overlap을 통해 알리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게리 네빌(48)의 담화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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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델레 알리(27)가 행동으로 자신의 다짐을 증명하고 있다.
13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의 담화 프로그램 The overlap을 통해 알리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게리 네빌(48)의 담화가 공개됐다. 이 대담에서 알리는 "가정사가 있었다. 난 그로 인해 수면제에 중독됐고,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다"라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20대 초반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핫스퍼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던 알리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에버튼 FC서도 입지가 좋지 못하다. 알리는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면서, 이제 비슷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한다.
매체에 따르면 알리는 "나는 가정사를 가지고 있었고, 때문에 술이나 다른 자극적인 것들에 의존했다. 아침에 일어날때나 훈련에서 항상 웃으며 행복하고 이기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사실 속으론 싸움에서 항상 지고 있었다. 이후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수면제에도 중독됐다"라고 말했다.
알리는 "터키에서 뛰다가 돌아왔을 때 나는 정신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정신 건강을 위한 재활 시설(병원) 같은 곳에도 다녀야 했다. 재활 시설에 6주동안 다녔다. 당시 에버튼 FC는 100% 나를 지지해줬고 너무나 감사하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날 도와주려고 괜찮냐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난 스스로 해결하고 싶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3주 전에 재활시설에서 나왔고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하지만 (치료과정 후) 현재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이며, 이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14일 알리는 자신의 결심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1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이 공식 SNS에 공개한 사진 속 묵묵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의 힘들었던 시간을 만회하려는 등 훈련에 집중 중인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에 뒷이야기를 알게 된 팬들도 응원을 보냈다. 알리의 커리어가 다시 변곡점을 맞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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