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열차 차질·동복댐 월류…내일 많은 비

박지성 2023. 7. 15. 22: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이렇게 집중호우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사태 우려와 중부 지방 폭우로 열차 운행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고, 상수원인 동복댐은 가득 차 넘치는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객들이 열차 운행 정보를 안내하는 대합실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상·하행 가릴 것 없이 취소 아니면 지연입니다.

[광주 송정역 역무원 : "SRT 38분차 660은 30분 이상 지연 예정입니다. 30분."]

중부지방의 폭우로 하행 열차가 지연되면서 상행까지 영향이 이어진 겁니다.

산사태와 선로 침수 우려로 KTX를 제외한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아예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노성경/광주시 광산구 : "기차 시간에 맞춰서 약속 시간에 맞춰서 기차 시간을 잡았는데 이제 20~30분씩 지연되다 보니까 약속도 밀리게 되고 일정이 있는데 일정도 미뤄지다 보니까."]

코레일은 열차 운행 차질이 내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며 주말 이용객들에게 수시로 일정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때 바닥을 드러냈던 광주의 상수원 동복댐은 집중호우로 넘치는 물을 흘려보내는 월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광주시는 시간당 13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아니면 댐이 넘치는 상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경복/광주시 용연정수사업소장 : "130mm 이상 (폭우가) 지속 되기는 좀 어렵지 않겠냐라고 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저희가 혹시 그 이상 대비해서 비상 대체 계획을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화순 동복면과 사평면이 월류 영향권으로 주민들에게 안전문자와 경보 방송 등을 통해 하천 접근 금지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박지성 기자 (js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