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열차 차질·동복댐 월류…내일 많은 비
[KBS 광주] [앵커]
이렇게 집중호우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사태 우려와 중부 지방 폭우로 열차 운행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고, 상수원인 동복댐은 가득 차 넘치는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객들이 열차 운행 정보를 안내하는 대합실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상·하행 가릴 것 없이 취소 아니면 지연입니다.
[광주 송정역 역무원 : "SRT 38분차 660은 30분 이상 지연 예정입니다. 30분."]
중부지방의 폭우로 하행 열차가 지연되면서 상행까지 영향이 이어진 겁니다.
산사태와 선로 침수 우려로 KTX를 제외한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아예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노성경/광주시 광산구 : "기차 시간에 맞춰서 약속 시간에 맞춰서 기차 시간을 잡았는데 이제 20~30분씩 지연되다 보니까 약속도 밀리게 되고 일정이 있는데 일정도 미뤄지다 보니까."]
코레일은 열차 운행 차질이 내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며 주말 이용객들에게 수시로 일정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때 바닥을 드러냈던 광주의 상수원 동복댐은 집중호우로 넘치는 물을 흘려보내는 월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광주시는 시간당 13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아니면 댐이 넘치는 상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경복/광주시 용연정수사업소장 : "130mm 이상 (폭우가) 지속 되기는 좀 어렵지 않겠냐라고 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저희가 혹시 그 이상 대비해서 비상 대체 계획을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화순 동복면과 사평면이 월류 영향권으로 주민들에게 안전문자와 경보 방송 등을 통해 하천 접근 금지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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