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공격 좋아지니 2G 연속 3실점...박동혁 감독, "수비진 변화 줄 것"

신동훈 기자 2023. 7. 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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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충남아산은 15일 오후 8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1라운드에서 FC안양에 2-3으로 패했다.

홍창범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충남아산은 전반 43분 강민규 동점골, 후반 8분 아폰자 역전골로 2-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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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수비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충남아산은 15일 오후 8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1라운드에서 FC안양에 2-3으로 패했다. 충남아산은 3경기 무승을 기록하면서 10위에 머물렀다.

홍창범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충남아산은 전반 43분 강민규 동점골, 후반 8분 아폰자 역전골로 2-1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브루노에게 실점하며 다시 동점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안드리고에게 실점을 내줘 결국 2-3으로 패했다. 두 경기 연속 대량 실점을 당한 충남아산은 오늘도 고개를 숙이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동혁 감독은 "내용은 나쁘지 않았는데 교체 자원들이나 준비했던 부분들을 잘 맞아 떨어졌다. 수비에서 2경기 연속 3실점을 내줬다. 세컨드볼 반응이 좋지 못했다. 부담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실수가 연이어 나온다. 운도 안 따라준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잘 준비는 하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 실수와 운이 잘 안 따라줘서 아쉽다. 감독으로서 참 고민이 많다. 선수들한텐 다독거리겠다. 다음 경기 이기겠다. 이기지 못하니까 흐름,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는데 여러가지로 좋은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선수들을 열심히 잘 준비했고 나머지는 내가 부족했다. 수비, 포지션 변화도 생각 중이다"고 총평했다. 

아폰자가 골을 넣은 건 희망적이었다. 박동혁 감독은 "외인들이 들어갔을 때 그라운드 상태가 좋았다면 매끄러운 경기를 했을 것 같다. 아폰자, 하파엘 모두 다 컨디션이 좋아지는 모습이다. 두아르테도 잘해주고 있다. 공격적인 부분은 긍정적이다. 지언학도 마찬가지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선수들과 미팅을 할 것이다. 실점이 너무 많아 고민이다"고 말했다.

후반기 들어서 충남아산은 공격은 좋아지는데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박동혁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전을 3-0으로 막았으면 수비에서 버티는 힘들이 이어졌을 것이다. 전남전에 3실점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부담이 커졌다. 세컨드볼을 내주는 건 고쳐야 한다. 실점이 많은 건 조직적인 것보다 개인 실수가 있었다. 방법은 선수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충남아산 데뷔전을 가진 지언학은 재교체가 됐다. "체력적인 부분 때문이다.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인들이 들어가면 활동량 면에서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아 매끄러운 플레이가 안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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