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첫 승' 김병수 감독, 수원 팬들 응원과 선수들 모습에 '울컥'

2023. 7. 15. 22: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K리그1 최하위 수원이 선두 울산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1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리그 홈경기 첫 승에 성공했다. 수원은 울산전 승리와 함께 10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울산전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수원 김병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시작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제골을 넣는 유리한 상황이 결국 마지막까지 갔다.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에 대해 고맙다기보단 우리가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출발선에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화합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 후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 같다는 질문에 "눈물은 나지 않았다. 가끔씩 감정적일 때가 있다. 팬들이 응원해주신 모습과 선수들이 훌륭하게 열심히 뛰었을 때 감정적이다.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고 잠깐 그랬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트린 김주찬에 대해선 "전혀 기대하지 못한 각도였다. 어린 선수지만 그런 슈팅이 쉽지 않은데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게 마무리를 잘해줬다. 처음으로 90분을 뛰었는데 굉장히 우리에게는 좋은 옵션이 하나 생겼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선제골을 터트린 전진우에 대해선 "전진우는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20살때의 플레이를 해서는 곤란하다고 이야기했다. 연계플레이에서 미스를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한다면 경기력이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리그 홈경기 첫 승에 대해선 "승리하는 것은 홈이나 원정이나 똑같다. 오랜 만에 기쁨을 느낀 것 같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셨고 지금 생각해보니 훨씬 더 기쁘다"면서도 "이럴 때 일 수록 조심해야 한다. 들뜬 분위기인데 오늘까지만 했으면 좋겠다.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수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