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홍수기 제한 수위'도 넘었다...잠수교·올림픽대로 통제
[앵커]
중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주댐 방류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팔당댐 수위가 상승해 서울도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등 일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주댐 6개 수문에서 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중부 지방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충주댐 수위가 홍수기 제한 수위 138m를 넘어서며
방류량은 13일 초당 천 톤에서, 이틀 만에 초당 6천 톤까지 6배로 급증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비상시엔 초당 9천 톤까지도 방류할 계획입니다.
남한강 최대 규모의 충주댐이 방류량을 늘리면서 하류의 팔당댐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팔당댐도 수문 15개 중 10개를 열어 초당 만 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
한강 수위가 계속 오르면서 잠수교도 다시 물에 잠겼고 올림픽대로도 일부 구간들이 속속 통제됐습니다.
한강 수위가 내려가려면 팔당댐 방류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야 하는데, 충주댐 방류량이 쉽게 줄기 어려워서 당분간 도로 통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시내 하천 27곳 역시 시민들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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