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6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
[앵커]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6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자신감을 되찾은 우상혁은 다음 달 세계선수권과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에 도전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상혁이 4년 만에 다시 출전한 아시아육상선수권, 그 사이 세계 정상급 점퍼로 도약한 우상혁은 힘찬 도움닫기로 2m 23을 가볍게 넘었습니다.
["호우~!"]
우상혁은 2m 15를 시작으로 2m 19와 2m 23까지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습니다.
중계 카메라를 향해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보여주는 여유까지 뽐냈습니다.
2m 26에 이어 2m 28도 첫 번째 도전 만에 넘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우상혁은 자신이 세운 시즌 최고 기록인 2m 33에 도전했습니다.
우상혁은 응원의 힘을 받은 마지막 3차 시기도 아쉽게 바를 건드렸지만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밝은 표정과 유쾌한 세리머니로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자축했습니다.
시상대 맨 위에 선 우상혁은 이달 초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의 아픔을 잊은 모습이었습니다.
우상혁은 모레 귀국해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훈련에 들어갑니다.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 라이벌이자 '세계 최강' 바심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 2위인 우상혁은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로 도약을 준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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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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