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건물’ 잇따라 신축 예정…구도심 변화 예상
[KBS 춘천] [앵커]
올해 들어 춘천 구도심에 주상복합건물 건축 허가가 잇따르면서 구도심 활성화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의 신호라고 볼 수 있을지는 실제, 착공 속도에 달려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소양2교 인근 나대지.
이곳 2천여㎡ 땅에 지하 6층, 지상 29층 고층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3층까지는 상가, 4층부터는 공동주택 178세대가 입주하는 주상복합 건물입니다.
일반 상업지구였던 인근에도 29층, 200여 세대 주상복합 건물이 지어질 전망입니다.
이곳들을 포함해 지난해 11월부터 춘천시의 주상복합 건축 허가가 난 곳은 3곳.
운교동과 효자동 등에서도 고층 건물을 짓게 해달라는 신청이 들어와 부서 협의 등의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김진우/춘천시 건축허가팀장 : "한 4~5건이 건축허가 접수가 돼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춘천에 주상복합 붐이 좀 불어있는 상황인데 경기는 여전히 조금 둔화세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주상복합건물은 대부분 구도심과 연계된 곳에 들어섭니다.
구도심 경관을 개선하고, 원주민의 편의 생활이 나아져 인구 유입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주상복합 건축물에 대해서 잇따라 허가가 나면서 개발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착공 시기입니다.
최대 3년 이내 착공 신고를 해야 하는데, 허가를 받은 뒤 바로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간 곳은 아직 없습니다.
높은 대출 이율 등에 대한 자금 유동성이 큰 상황에서 앞으로 분양 결과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이달 중, 1군 건설사가 삼천동 일대 800여 세대 신축 아파트 분양에 나서면서, 향후 건축 경기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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