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방당국 "오송 지하차도 차량 15대 침수…11명 실종신고 접수"

▲ 많은 비가 내린 15일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3.7.15 연합뉴스

15일 폭우로 차량 15대가 고립된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 11명이 실종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 진행된 소방당국의 브리핑에 따르면 당초 차량 19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했으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 등 총 15대가 지하차도에 갇힌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1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들 차량에 탑승한 정확한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11명이 실종신고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하천에서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물막이 공사와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하차도의 천장에서 1m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면 군부대와 소방 특수구조대 등 4개조 12명이 잠수해 수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 물이 빠지지않고 흙탕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본격적인 수색작업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