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침수 사고 수색 현장
[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청주 오송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밤이 깊었는데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저는 사고 현장인 청주 오송의 지하차도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지하차도 상단까지 물이 차 있어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차도 안에 차량 15대가 고립돼 최소 11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 주변은 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CCTV와 이동통신사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추가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차도에서 물을 빼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지하 차도 안에 600톤가량의 물이 차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사포를 동원해 분당 3만톤을 빼낼 수 있는데 바로 옆 미호강의 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밤새 양수작업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완전배수까지는 8시간 정도 걸리고 배수 후 3시간이 지나야 수색이 가능할것으로 소방당국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물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도록 물을 막는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흙탕물이 가득차 수중에서 시야 확보도 쉽지 않아 수중 카메라 등 장비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사고 수습과 유족과 부상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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