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누구나 선발 가능…이정효식 선수 조련, 1년 차 주영재 데뷔골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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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는 정지훈 선수가 들어왔었고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주영재로 바꿨습니다."
이강현, 이희균 등 모두가 경쟁을 한다는 이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얼마든지 (벤치 대기로) 내려 온다. 토마스, 베카 등 외국인 선수도 있다"라며 육성형 팀의 장점을 전했다.
결과는 1-1 무승부였지만, 광주가 올해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내부 경쟁과 선수 사용으로 보여준 9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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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이성필 기자] "지난 경기에는 정지훈 선수가 들어왔었고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주영재로 바꿨습니다."
광주FC는 젊은 팀이다.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23라운드 대구FC전에서 삼발 11명 중 22세 이하(U-22) 선수가 2명이나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 허율과 왼쪽 측면 미드필더 주영재였다.
이들 외에도 이희균, 이강현, 정호연 등은 25세 이하(U-25)다. 절반 가까이가 20대 초, 중반이라 활력이 있는 팀이다. 물론 대구도 이진용, 황재원이 U-22 선수고 대기 명단에 공격수 이종훈도 21살로 젊다.
젊다는 것은 내부 경쟁도 치열하다는 뜻이다. 특히 올해 K리그1에 승격한 광주는 조금이라도 더 젊은 선수를 자극해 생존의 자극제로 활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호연은 전날(14일) 황선홍 24세 이하(U-24)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들었다.
이 감독은 "(컨디션 난조로 빠진) 엄지성도 그렇지만 미드필드에서만 4명이 경쟁하고 있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정지훈이 선발로 뛰었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주영재를 내세웠다"라고 말했다.
이강현, 이희균 등 모두가 경쟁을 한다는 이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얼마든지 (벤치 대기로) 내려 온다. 토마스, 베카 등 외국인 선수도 있다"라며 육성형 팀의 장점을 전했다.
이 감독이 맞춤형 선수 선발은 대구전에서도 맞아 떨어졌다. 전반 15분 허율의 패스를 잡은 주영재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K리그1 7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은 것이다. 팔짝 뛰며 좋아한 주영재는 이정효 감독에게 뛰어가 안겼다. 오랜 연인이 애틋함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7분 뒤 이근호에 실점하고 전반을 1-1로 마치자 후반 시작과 함께 이 감독은 주영재를 빼고 토마스를 넣었다. 90분 경기 운영 계획에 따른 것이다. 그래도 주영재는 좌절하지 않았고 벤치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경쟁자의 경기 운영을 보고 배우라는 것과 같다.
시간이 흐른 뒤 허율, 아사니도 모두 빠졌다. 장신과 활동량 좋은 공격수, 미드필더였어도 승리를 위한선택이었다. 결과는 1-1 무승부였지만, 광주가 올해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내부 경쟁과 선수 사용으로 보여준 9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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