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수원, 선두 울산 3-1 완파…두 달 만에 승리(종합)

박지혁 기자 2023. 7. 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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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최하위 수원 삼성이 선두 울산 현대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전진우, 뮬리치, 김주찬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2개 구단 중 최하위인 수원(3승6무14패 승점 15)은 지난 5월13일 강원FC전(2-0) 승리 이후 2개월, 10경기 만에 값진 3승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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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 2021년 부임 후 첫 연패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수원 삼성 김병수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최하위 수원 삼성이 선두 울산 현대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연패를 경험했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전진우, 뮬리치, 김주찬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2개 구단 중 최하위인 수원(3승6무14패 승점 15)은 지난 5월13일 강원FC전(2-0) 승리 이후 2개월, 10경기 만에 값진 3승째를 신고했다. 11위 강원FC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지난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1-2 일격을 당했던 울산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2021년부터 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처음 경험하는 리그 연패다.

17승2무4패(승점 53)로 선두인 울산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8)에 승점 15 차이로 앞선다.

수원은 0-0-으로 팽팽한 전반 39분 전진우가 상대 골키퍼 조현우가 쳐낸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수원은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 중반 뮬리치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뮬리치는 후반 28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혼전 중에 고승범의 패스를 받아 간결하게 오른발로 때려 추가골을 기록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은 승리를 직감한 듯 수원을 상징하는 색상의 우산을 펼치며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세 번째 골로 화답했다. 신인 김주찬이 후반 45분 번뜩이는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각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 울산의 골네트를 갈랐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바코의 만회골로 영패를 막는데 만족했다.

강원FC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전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0분 유인수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22분 오스마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로써 11위 강원(2승10무11패 승점 16)은 최근 13경기(6무7패) 연속으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서울(승점 37)은 2위 포항과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한편, 광주FC와 대구FC도 2골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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