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안드리고 굿바이 극장골...안양, 충남아산에 3-2 재역전승→3위로 껑충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안드리고 고별전에서 극장골을 넣었다. 

FC안양은 15일 오후 8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1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2연패를 끝내고 승점 3을 따내면서 3위로 올라섰다. 충남아산은 10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충남아산(3-5-2) : 박주원(GK)-이은범, 장준영, 조윤성-김주성, 권성현, 김강국, 박세직, 박성우-아폰자, 강민규

FC안양(3-4-3) : 박성수(GK)-백동규, 이창용, 김형진-김동진, 황기욱, 문성우, 주현우-안드리고, 박재용, 야고

[전반전] 홍창범 선제골→강민규 원더골...1-1 

충남아산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권성현이 슈팅을 날렸는데 빗나갔다. 흐름을 충남아산 쪽에 있었다. 안양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18분 김승호, 지언학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23분 김승호가 슈팅을 했는데 무위에 그쳤다. 안양은 전반 28분 문성우를 불러들이고 홍창범을 내보냈다. 전반 33분 김강국 슈팅은 박성수 선방에 막혔다.

안양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야고가 패스를 받았고 중앙으로 보냈다. 충남아산 수비에 막혔는데 세컨드볼을 홍창범이 마무리했다. 안양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37분 야고 슈팅은 박주원 선방에 막혔다. 내내 밀리던 충남아산은 전반 43분 강민규가 원더골을 터트리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수비 맞고 나온 공을 가슴으로 받아놓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아폰자 역전골, 브루노 동점골-안드리고 극장골...안양의 3-2 승리 

전반 막판 실점을 내준 안양은 밀어붙였다. 후반 1분 안드리고 슈팅이 나왔는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8분 박세직 패스를 지언학이 받아 전진했고 아폰자에게 보냈다. 아폰자는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안양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다. 충남아산은 역습을 펼쳤는데 슈팅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16분 안양이 좋은 기회를 맞았는데 결정적 슈팅으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안양은 공격에 힘을 줬다. 후반 22분 구대영, 브루노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브루노가 들어가자마자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23분 안드리고 패스를 브루노가 잡아냈고 그대로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28분 구대영 패스를 받은 뒤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노렸는데 수비에 막혔다. 충남아산은 후반 30분 두아르테, 하파엘을 넣어 최후 공세에 나섰다. 안양은 최성범, 김정민을 넣어 대응했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39분 두아르테가 올린 프리킥을 조윤성이 머리에 맞췄는데 박성수가 막았다. 후반 40분 브루노 슈팅은 박주원이 선방했다. 후반 추가시간 안드리고 골이 터지면서 안양이 리드를 잡았다. 종료 직전 이은범 헤더는 박성수 선방에 막혔다. 안양이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결과]

충남아산(2) : 강민규(전반 43분), 아폰자(후반 8분)

FC안양(3) : 홍창범(전반 35분), 브루노(후반 23분), 안드리고(후반 추가시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