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굿둑 갑문 20개 모두 개방…"내일 새벽 만조 고비"

홍인철 2023. 7. 15. 2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연일 내린 비로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되자 금강하굿둑 전체 갑문 20개를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내린 비로 익산을 비롯해 충남 논산·부여 등 금강 유역으로 빗물이 지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하굿둑 전체 갑문을 열고 초당 1만2천여t을 방류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당 1만2천t 방류…"비 소강상태지만, 익산·논산 대비해야"
빗물 가득 찬 세종시 금강 (세종=연합뉴스) 15일 새벽 충청권에 쏟아진 폭우로 세종시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금강에 물이 꽉 차 흐르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세종시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2023.7.15 sw21@yna.co.kr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연일 내린 비로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되자 금강하굿둑 전체 갑문 20개를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금강 하류인 전북 군산지역에는 사흘간 총 480㎜가량의 비가 쏟아졌다.

이날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내린 비로 익산을 비롯해 충남 논산·부여 등 금강 유역으로 빗물이 지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하굿둑 전체 갑문을 열고 초당 1만2천여t을 방류하고 있다.

전체 갑문 개방은 역대 2번째라고 사업단은 설명했다.

사업단은 "금강하굿둑의 최대 수용량은 초당 6천t으로 현재 홍수 수위까지는 3m의 여유가 있으나 조금(소조기)으로 바닷물 수위가 더 높아 방류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대청댐 방류량보다 금강유역에서 내려오는 빗물의 양이 더 많아 강수량에 따라 댐이 넘칠 수도 있는 상황이며, 특히 내일 새벽 3시가 만조여서 밤에 폭우가 지속하면 댐 범람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사업단은 "실시간 방류량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비상 상황 시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겠다"면서 "다행히 지금은 비가 소강상태지만 금강 유역의 익산·논산지역 주민은 만약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금강하굿둑 [연합뉴스 자료사진]

ich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