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호우경보…내일까지 최대 200㎜ 넘는 비

서윤덕 2023. 7. 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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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북 모든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200밀리미터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의해야 합니다.

KBS 재난감시체계 등을 통해 자세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윤덕 기자, 전북 호우 상황 어떤가요?

[기자]

KBS 재난안전지도입니다.

하루 동안 내린 비의 양을 색깔별로 구분해놨는데요.

오늘 진안의 강수량이 백40여 밀리미터를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에는 현재 14개 모든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북에는 내일까지 50에서 백50, 많은 곳 2백밀리미터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어서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실시간 호우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조금 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남원 요천 동림교 입니다.

수위가 많이 높아지면서 둔치 쪽 침수가 시작됐습니다.

하천은 생각보다 빠르게 불어납니다.

사고 가능성이 큰 만큼 인근 주민들은 하천 주변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앵커]

홍수특보가 내려진 다른 지점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KBS 재난안전지도입니다.

빨간색 점 홍수 경보, 노란점 홍수 주의보 지점입니다.

전북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곳은 만경강 완주군 삼례교와 섬진강 임실군 일중리입니다.

홍수주의보는 만경강 전주시 미산교, 동진강 정읍시 초강리, 요천 남원 동림교, 섬진강 남원 금곡교입니다.

6곳 가운데 조금 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남원 금곡교로 가보겠습니다.

CCTV를 보면 많은 물이 빠르게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보면 화면 아랫쪽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데, 현재는 모두 잠겼습니다.

이곳 수위는 현재 6.86미터로 주의보 수위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곳 옆 남원시 금지면 일대는 3년 전 제방이 무너지면서 마을 8곳이 물에 잠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대피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금지누리센터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로 지정돼 있다는 점 기억해두셔야 겠습니다.

또 주의할 점, 산사태입니다.

전라북도 지도를 보면 빨간색 빗금 산사태 경보, 분홍색 빗금 산사태주의보입니다.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는 산사태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나무나 땅이 흔들리는 등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대피해야 합니다.

주무시는 사이에 산사태가 날 수도 있으니, 위험지역 주민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KBS 재난감시체계를 통해 전북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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