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방문 尹, 국내 호우 상황에 총력대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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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15일(현지시각)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호우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로 향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현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화상 연결해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호우 피해상황과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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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와 전격 정상회담…"생즉사 사즉생 정신 연대"
우크라이나를 15일(현지시각)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호우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로 향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현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화상 연결해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호우 피해상황과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내습했을 때 경북 포항, 울산 지역에서 군 장비를 동원했던 사례를 참고해 군‧경찰 등 정부의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 동원하고,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 총리는 “앞으로도 상당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방, 경찰, 군 등 관계기관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에 도착하자마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0일부터 해외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당초 4박6일 일정을 마치고 폴란드에서 귀국 예정이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이날 우크라이나를 극비리에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당시 인접한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대통령실은 막판까지 이를 부인해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 마린스키궁에서 만난 두 정상은 한국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생즉사 사즉생 정신으로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군수물자 지원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며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취약해진 글로벌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와 행동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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