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댄스부터 이도류까지, ‘흥부자’ 뷰캐넌 올스타전 신스틸러였다

최민우 기자 2023. 7. 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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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뷰캐넌(34·삼성 라이온즈)이 올스타전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뷰캐넌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참여했다.

뷰캐넌은 주루 작전 코치로 나섰고, 경기 도중 춤을 추거나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뷰캐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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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캐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데이비드 뷰캐넌(34·삼성 라이온즈)이 올스타전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도류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뷰캐넌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참여했다. 이날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별들의 잔치’에 나선 뷰캐넌. 경기 내내 가장 분주했다. 그라운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뷰캐넌은 주루 작전 코치로 나섰고, 경기 도중 춤을 추거나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특히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과 뉴진스의 하입보이(Hype boy) 춤을 추며 흥을 돋우었다. 뷰캐넌은 클리닝 타임 때 펼쳐진 해군 의장대 공연에 앞서 미 공군 파일럿 복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 뷰캐넌 ⓒ곽혜미 기자
▲ 뷰캐넌 ⓒ곽혜미 기자

뷰캐넌은 경기에서도 활약했다. 8회 우익수로 투입된 것. 투수인 뷰캐넌이 외야에 서 있는 모습은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다소 어색해 보이기도 했지만, 뷰캐넌은 외야로 날아오는 공을 안정적으로 포구하는 등 활약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뷰캐넌은 오지환이 친 타구를 한참을 따라가 워닝 트랙 앞에서 공을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뷰캐넌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8로 뒤진 9회 2사 1,3루 때 뷰캐넌은 리그 정상급 클로저 고우석을 상대했다. 초구 몸쪽 151km짜리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뷰캐넌. 하지만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0km짜리 빠른공을 받아쳐 1타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 뷰캐넌 ⓒ곽혜미 기자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뷰캐넌. 하지만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하지는 못했다. 기자단 투표 결과 총 24표 중 4표를 받는 데 그쳤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가수 제니의 춤을 춘 롯데 자이언츠 신인 김민석(12표)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경기는 나눔 올스타가 드림 올스타에 8-4로 이겼다. 올스타전 MVP는 채은성이 수상했다. 3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우수타자상은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가, 우수 투수상은 kt 위즈 박영현(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우수 수비상은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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