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尹 대통령 우크라 깜짝 방문 ‘매우 중대한’ 의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것에 대해 외신은 “매우 중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라몬 파체코 파르도 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 한국학 석좌교수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아시아 지도자들이 적었다며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파체코 파르도 교수는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앞으로 더 증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그동안 한국으로부터 받은 원조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방문을 승인한 것이라면 한국이 물밑으로 보이지 않게 더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1시간가량 단독 회담을 가졌으며 확대 회담도 실시됐다.

이보다 앞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키이우 인근 부차시 학살 현장과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컸던 이르핀시에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