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정화로 나오는 오염물 보관처 4년 뒤면 부족"

공윤선 ksun@mbc.co.kr 2023. 7. 15. 2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을 보관하는 장소가 4년 뒤면 가득 찰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다핵종제거설비, ALPS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을 보관하려면 이틀마다 새로운 용기 1기가 필요한데, 이번달 6일 기준으로 4천384기 중 약 96%에 해당하는 4천198기는 이미 차 있는 상태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진 제공: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을 보관하는 장소가 4년 뒤면 가득 찰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진흙 상태의 흰색 혹은 갈색 폐기물인 오염물은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3㎥ 규모의 폴리에틸렌 용기에 담겨 보관되고 있습니다.

다핵종제거설비, ALPS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을 보관하려면 이틀마다 새로운 용기 1기가 필요한데, 이번달 6일 기준으로 4천384기 중 약 96%에 해당하는 4천198기는 이미 차 있는 상태입니다.

도쿄전력은 ALPS 개량 작업으로 오염물 발생 속도를 늦추고 용기 336기를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지만, 2027년 7월이 되면 오염물 보관 용기가 부족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은 "오염물을 둘 장소가 없으면 ALPS를 가동할 수 없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여름쯤 방류를 시작해도 원전 폐기 작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 관계자는 "보관 장소가 가득 차지 않도록 대책을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4069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