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7개 시군, 호우경보로 격상…"매우 강하고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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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곳곳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대구와 경북에는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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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와 경북 곳곳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1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0분을 기해 경상북도 영천·경산·청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변경했다.
고령, 성주, 칠곡, 청송과 대구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오후 8시3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변경됐다.
구미·군위·김천·상주·문경·예천, 안동·영주·의성·영양평지·봉화평지·경북북동산지에는 호우경보, 영덕·포항·경주·울릉도·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 등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군위, 의성 등에는 시간당 20~30㎜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경북 남부 동해안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으나 경북내륙에서 10~30㎜의 강한 강수대가 동진하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의 13일 오전 0시부터 15일 오후 8시까지 누적강수량은 봉화 321㎜, 예천 257㎜, 영양 128.5㎜, 대구 56.5㎜ 등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문경 동로 482㎜, 영주 부석 354.5㎜, 봉화 석포 353㎜, 상주 은척 280.5㎜, 울릉 천부 147㎜, 김천 대덕 133.5㎜, 의성 옥산 130.5㎜, 대구 군위 119㎜ 등을 기록했다.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정체하면서 매우 강한 비가 오겠고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남부 100~200㎜(많은 곳 250㎜ 이상),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200㎜ 이상)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대구와 경북에는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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