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호남 시간당 최대 80㎜…19일께 수도권부터 비 그칠듯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3. 7. 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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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남은 최대 250㎜ 이상 폭우
남부지방 시간당 50~80㎜ 강한 비
19일 오후부터 수도권은 잦아들듯
남부 20일, 제주 22일에 그칠 전망
15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초토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요일인 오는 16일까지 전남 경남 등 남부지방에 최대 250㎜ 이상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집중호우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

15일 기상청은 “남부지방에 비 구름대가 빠르게 발달하여 내일(16일) 오전까지 전남권과 경남권에 강수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강수량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내일 오전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경북권 남부에는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으로는 100~200㎜이며 최대 250㎜ 이상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호우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충청권도 아직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충청권은 50~150㎜의 비가 예상되며 충청권남부에서는 최대 200㎜ 이상 쏟아지겠다.

전북, 경북북부, 울릉도.독도에서는 50~150㎜의 비가 예상된다. 경기도, 강원내륙.산지, 제주도(남부, 산지)는 30~80㎜, 서울.인천, 강원동해안에서는 5~6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간대별로 좁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도의 경우 19일 오전, 충청 전라 경상도는 19일 오후가 되어서야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남과 경남은 20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될 수 있으며 제주도는 22일께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비가 소강상태 또는 그친 상황에서는 산사태, 낙석, 토사유출, 절개지 붕괴에 주의해야 하며 이미 내린 많은 비와 댐 수문 개방에 따른 하천 수위 상승을 감안해 강하천 및 하류지역 침수 또는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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