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월류' 가슴 졸인 괴산댐 수위, 점차 낮아져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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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쏟아진 폭우에 담수 용량을 초과하면서 월류 현상이 발생했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괴산댐의 수위가 낮아져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15일 괴산군과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에 따르면 괴산댐의 오후 7시50분 현재 수위는 134.10m로 제한수위 134.00m에 근접했다.
괴산댐 월류와 방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괴산군 달천(목도강) 목도교는 한때 역대 최고 수위인 8.30m까지 치솟았으나 점점 수위가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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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댐에 직접 영향 '홍수경보 목도교' 수위도 점차 줄어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사흘째 쏟아진 폭우에 담수 용량을 초과하면서 월류 현상이 발생했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괴산댐의 수위가 낮아져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15일 괴산군과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에 따르면 괴산댐의 오후 7시50분 현재 수위는 134.10m로 제한수위 134.00m에 근접했다.
한때 최대 방류량인 초당 2700톤의 흙탕물을 쏟아내던 방류량도 절반 정도 줄어 오후 7시50분 현재 초당 1345톤이다.
괴산댐은 급격한 유입량으로 이날 오전 6시30분 담수 용량을 초과하면서 월류가 시작됐다. 한때 수위가 계획홍수위(136.93m) 넘어 138.18m까지 치솟았다.
다행히 월류 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9시22분 월류가 멈췄다. 수위도 점차 낮아져 오전 11시30분 계획홍수위 아래로 내려갔다.
월류 직전에 긴급히 몸을 피했던 댐 하류 지역 칠성면 외사리와 송동리, 괴산읍 삼승리와 이탄리 등의 마을 주민 1200여 명은 학교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괴산댐 하류 단월강인근 충주시 살미면, 대소원면, 중앙탑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등의 주민 6400여 명도 긴급히 대피했다.
괴산댐 월류와 방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괴산군 달천(목도강) 목도교는 한때 역대 최고 수위인 8.30m까지 치솟았으나 점점 수위가 내려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홍수경보 기준 수위인 4.5m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목도교 주변 인근 불정면과 감물면, 장연면 저지대 마을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댐과 목도교 수위가 내려가 안정을 찾고 있지만, 내일까지 200㎜ 이상 비가 더 예보된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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