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석방…욕창으로 입원

노기섭 기자 2023. 7. 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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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버스전용차로를 막고 시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를 석방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박 대표를 업무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 뒤 "대상자의 현재 건강상태와 조사 및 증거자료가 확보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박 대표는 지난 3월에도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석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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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석방…욕창으로 입원

15일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이 전날 박경석 대표가 경찰에 체포된 것과 관련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버스전용차로를 막고 시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를 석방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박 대표를 업무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 뒤 "대상자의 현재 건강상태와 조사 및 증거자료가 확보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현행범 체포로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박 대표는 조사 도중 욕창을 호소해 이날 0시 30분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부터 3분 동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가로막으며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박 대표를 현행범 체포했다. 박 대표는 지난 12일엔 종로1가, 13일엔 혜화동로터리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해 교통 정체를 야기했다. 박 대표는 지난 3월에도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석방됐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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