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 비 인명피해 계속 늘어…경북 북부서 17명 사망, 9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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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폭탄에 따른 경북북부지역 인명피해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 나고 있다.
15일 경북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이날 오후 9시 현재 사망 17명, 실종 9명, 부상 5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경북지역은 예천 7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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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물 폭탄에 따른 경북북부지역 인명피해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 나고 있다.
15일 경북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이날 오후 9시 현재 사망 17명, 실종 9명, 부상 5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새벽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을 덮친 예천에서 사망자가 한 명 더 늘어났으며 봉화 2명, 문경에서 사망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경북지역은 예천 7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경북도 재난대책본부는 비 피해가 심한 영주, 문경, 예천, 봉화 등 4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단을 파견해 주민들을 미리 대피시키고 있으며 하천변과 둔치 주차장 등 140여 군데를 사전 통제하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구미,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영양, 봉화 지역에 호우경보가,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청송, 영덕, 포항, 경주, 울릉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13일부터 15일 오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상주 화북 422.0㎜, 문경 408.0㎜, 봉화 물야386.0㎜등이다.
대구기상청은 16일까지 대구·경북에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 복구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비가 16일까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돼 비 피해가 더 늘어 날 것으로 보고 전 행정력을 가동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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