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골' 뮬리치, 하반기 수원삼성 반등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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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10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획득,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그 선봉장은 3경기 연속 골맛을 본 뮬리치가 맡는다.
뮬리치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뮬리치는 최근 3경기 연속 골맛을 보면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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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 삼성이 10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획득,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그 선봉장은 3경기 연속 골맛을 본 뮬리치가 맡는다.
뮬리치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뮬리치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김병수 감독은 "뮬리치가 갖고 있는 능력이 많은 공격수지만 90분을 소화할 체력이 안 된다. 당장은 교체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아직 뮬리치가 체력적으로 준비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하던 뮬리치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명준재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뮬리치는 투입 직후 2m의 큰 키와 힘을 앞세워 최전방에서 울산의 수비를 괴롭혔다. 뮬리치의 압도적인 체격에 울산의 정승현, 김기희가 어려움을 겪었다.
기회를 엿보던 뮬리치는 후반 28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고승범이 울산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보낸 패스를 받아 정확하게 오른발로 구석을 향해 슈팅,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뮬리치는 최근 3경기 연속 골맛을 보면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후에도 뮬리치는 최전방에서 드리블과 슈팅 등을 통해 울산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뮬리치가 최전방에서 위협을 주자 2골이 뒤진 울산도 마음 놓고 올라가지 못했다.
이후 수원과 울산이 서로 1골씩을 주고 받으면서 뮬리치의 득점은 결승골이 되며 수원이 웃었다. 이로써 수원은 5월13일 강원FC 원정(2-0 승) 이후 10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와 함께 수원은 물 오른 뮬리치의 활약으로 남은 시즌 잔류 전망을 밝히게 됐다. 올 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은 뮬리치는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지금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후반에라도 꾸준하게 출전하며 득점까지 올려주고 있어 수원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수원은 남은 이적 기간 동안 외국인 공격수를 추가할 계획이다. 뮬리치에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까지 가세할 경우 수원의 최전방은 날카로움을 더하면서 강등 위기 탈출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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