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스널, 데클란 라이스 영입 완료...'EPL 역대 이적료 2위' 1750억+등번호 41번

신인섭 기자 2023. 7. 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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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국가대표 라이스가 장기 계약으로 합류했다. 라이스는 등번호 41번을 입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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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널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국가대표 라이스가 장기 계약으로 합류했다. 라이스는 등번호 41번을 입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이스 영입에 대해 스포츠 디렉터 에두는 "라이스는 환상적인 능력과 입증된 기록을 가진 선수다. 라이스가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우리 팀에 큰 힘을 더해줄 선수이며, 우리 전략에 잘 맞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라이스가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는 퀄리티를 제공하며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뛰어난 재능이다. 그는 웨스트햄에서 주장을 맡았고, 최근에 유럽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라이스의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일이었다. 같은날 웨스트햄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기록적인 이적료로 클럽을 떠나기로 했음을 알린다. 그는 채드웰 히스의 축구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2013년 14세의 나이로 블루스(첼시)의 여정을 시작한 후 2017년 5월 번리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세계 축구의 가장 위대한 젊은 재능 중 하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이스도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10년이 끝나간다니 믿을 수 없다. 웨스트햄은 경기장 안팎에서 내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해 왔다. 작별 인사는 결코 싶지 않다. 제 인생에서 멋진 추억과 최고의 날들에 감사드립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말을 건넸다.

라이스는 지난 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과거 첼시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했지만, 방출당해 웨스트햄 유스 팀으로 입단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운 라이스다. 그는 2017-18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과 태클, 인터셉트, 수비 능력 등이 장점이다. 또한 큰 키를 바탕으로 준수한 몸싸움과 많은 활동량에서 비롯되는 수비 범위와 지능적인 오프더볼 등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올 시즌에는 전진성과 탈압박 능력까지 겸비하면서 리그 탑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지난해 여름부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높은 이적료를 책정하면서 선뜻 영입을 결정한 클럽이 없었다. 결국 라이스는 잔류했고, 웨스트햄에서 한 시즌을 더 소화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라이스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설리반 구단주는 영국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그는 이적해야 하고 우리는 교체를 해야 한다. 우리는 18개월 전 그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500만 원)를 제안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그는 떠나고 싶어 한다. 선수를 가둘 수는 없다"고 밝혔다.

결국 라이스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공개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일 "아스널과 웨스트햄 사이의 거래가 드디어 성사됐다. 아스널은 기본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52억 원)와 에드온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로 서명을 완료했다"라고 알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아스널은 24개월 동안 할부금을 3회 지급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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