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크라 전격 방문...젤렌스키와 정상회담 마쳐

박소정 2023. 7. 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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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당초 오늘 귀국 예정이었는데, 일정을 변경해 극비리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

순방에 동행한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폴란드 바르샤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입니다.

[앵커]

현재 회담이 끝났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우리 시각으로 오후 5시 20분부터 시작됐는데요.

2시간 가까이 이어진 뒤 현재는 단독회담과 확대회담까지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공동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입니다.

회담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는데,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협력 방안과 재건 사업 참여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현지 시각으로 15일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에 나선 윤 대통령은 당초 4박 6일 일정으로 순방을 마치고 한국 시각으로 토요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을 급히 변경해 극비리 방문한 겁니다.

우크라이나에는 안보실 관계자 등 극소수 인원만 동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먼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 지역 학살 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을 돌아봤다고 밝혔습니다.

성 앤드류 성당을 찾아 전쟁 기록 사진을 보고 추모공간을 찾아 묵념하는 모습, 폭격 피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등이 영상으로도 공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했고,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 궁으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했던 부인 젤렌스카 여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공식 초청 내용을 담은 젤렌스키 대통령 친서를 받은 데 이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직접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구두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문 여부를 두고 고심하다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전격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한국이 그동안 지켜온 원칙 아래 구체적으로 한국 우크라이나 간 협력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을 열게 된 배경에 대해선 전시 상황뿐 아니라 재건 과정에서의 협력 문제 등 논의할 사항이 많아 열게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회담 결과를 담은 기자회견 내용이 전해지는 대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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