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의 ‘아메리칸 드림’은 실패…결국 자리 못 잡고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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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결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을 마무리했다.
풀리시치의 EPL 생활은 사실상 실패였다고 할 수 있다.
풀리시치의 밀란 이적 이후 영국 '텔레그래프'는 "풀리시치는 EPL에서 실패한 또다른 미국인이다. EPL 스타를 기다리는 미국의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다"라며 풀리시치를 비롯해 미국 출신 축구선수들이 EPL에서 활약하지 못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나 풀리시치는 결국 EPL에 적응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고, 또다른 실패 사례로 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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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결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을 마무리했다.
AC 밀란은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풀리시치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풀리시치는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풀리시치는 미국이 자랑하는 유망주였다. 낮은 밸런스와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 에당 아자르와 유사한 플레이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해 첼시에 입단할 당시 ‘제2의 아자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좋은 활약을 펼쳤던 풀리시치였기 때문에 첼시가 풀리시치에게 거는 기대는 꽤나 컸다.
그러나 풀리시치는 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반복되는 부진 속에서 풀리시치의 멘탈도 무너져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미국 대표로 참가한 풀리시치는 조국을 16강으로 이끌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가 했지만,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에는 다시 이전의 풀리시치로 돌아갔다. 실망스러운 시즌이 이어지자 이적설까지 나왔고, 풀리시치는 결국 밀란 이적을 선택했다.
풀리시치의 EPL 생활은 사실상 실패였다고 할 수 있다. 풀리시치의 밀란 이적 이후 영국 ‘텔레그래프’는 “풀리시치는 EPL에서 실패한 또다른 미국인이다. EPL 스타를 기다리는 미국의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다”라며 풀리시치를 비롯해 미국 출신 축구선수들이 EPL에서 활약하지 못했다는 점을 짚었다.
실제 풀리시치에 앞서 EPL에서 뛰었던 미국 선수들 중에는 팀 하워드, 클린트 뎀프시, 랜던 도노반 등이 있지만 모두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힘든 선수들이다. 그나마 하워드는 에버턴에서 10년 동안 생활하며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지만, 필드 플레이어가 아니었기 때문에 선수를 향한 조명이 적었다. 뎀프시는 풀럼과 토트넘 훗스퍼, 도노반은 에버턴에서 뛰었지만 두 선수들 모두 EPL에서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없다.
실패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풀리시치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다. 그만큼 풀리시치가 어린 시절부터 이름을 날렸던 유망주 출신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풀리시치는 결국 EPL에 적응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고, 또다른 실패 사례로 남고 말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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