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꼴찌가 일냈다…수원, 1위 울산 3-1 제압 10G 만의 승리+시즌 첫 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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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반란이다.
수원 삼성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바지 바코의 만회골로 울산이 한 골 따라갔지만 시간은 수원의 편이었다.
경기는 수원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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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꼴찌의 반란이다.
수원 삼성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잠시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 이상민, 유제호, 카즈키, 정승원, 전진우, 명준재, 김주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울산은 이명재, 김기희, 정승현, 김태환, 이규성, 김민혁, 조현택, 황재환, 루빅손, 주민규가 선발로 출전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 초반 수원이 두 차례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분 전진우의 슈팅은 위로 떴고, 전반 4분 명준재의 슈팅은 빗나갔다. 울산은 전반 5분 이규성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이규성의 슈팅은 양형모 손끝에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수원이 땅을 쳤다. 전반 16분 김주찬이 공을 몰고 박스 인근까지 전진한 뒤 안으로 침투하는 명준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명준재는 깔아 차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수원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후방과 중원에서 침착하게 공을 돌리며 기회를 노렸다. 때로는 반대편 측면으로 열어주는 패스를 통해 방향을 전환했다.
울산은 전개가 쉽게 되지 않자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사용해 변화를 줬다. 전반 27분 황재환을 불러들이고 아타루를 투입해 중원에 힘을 더했다.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0분 카즈키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문전으로 공을 띄워 보냈고, 조현우가 손끝으로 쳐낸 공을 쇄도하던 전진우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수원이 앞선 채 끝났다.
리드를 허용한 채 후반전을 맞이한 울산은 교체카드를 더 사용했다. 김태환과 조현택이 빠지고 설영우와 바코가 투입됐다. 울산은 교체 효과를 보는 듯 초반부터 몰아쳤다. 후반 7분 주민규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양형모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루빅손을 마틴 아담과 교체해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수원은 유제호, 전진우, 한호강을 고승범, 김경중, 고명석으로 교체해 맞섰다.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다. 수원은 명준재를 뮬리치와 교체하며 추가로 교체카드를 썼고, 이후 이상민을 이기제와 바꿨다. 울산은 추격을 위해 이규성을 이청용으로 교체했다.
수원이 울산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28분 고승범이 높은 위치에서 끊어낸 공을 잡은 뮬리치가 박스 앞에서 날카롭게 감았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은 후반 34분 이기제의 슈팅으로 쐐기골을 노렸지만 이기제의 슈팅은 살짝 빗나갔다. 후반 39분 뮬리치의 슈팅은 조현우가 쳐냈다.
수원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찬스에서 공을 잡은 김주찬이 측면을 뚫어낸 뒤 침착한 마무리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 막바지 바코의 만회골로 울산이 한 골 따라갔지만 시간은 수원의 편이었다. 경기는 수원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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