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바그너용병 새 수장으로 트로셰프 직접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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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란 사태'를 일으켰던 예브게니 프리고진 대신 바그너그룹을 이끌 인물을 직접 지목했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푸틴이 바그너그룹 임원이자 전직 러시아군 대령 안드레이 트로셰프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에 여러 선택지를 제시했다.
'회색 머리카락'이라는 뜻의 세도이는 바그너그룹 창립 멤버이자 현 임원인 트로셰프를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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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란 사태’를 일으켰던 예브게니 프리고진 대신 바그너그룹을 이끌 인물을 직접 지목했다.
트로셰프는 체첸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경험을 쌓아 훈장을 다수 받은 베테랑 군인이다. 시리아 내전 사태에 러시아가 개입하자 바그너 소속으로 현지에 파견됐으며, 시리아 정권 유지에 큰 공을 세웠다. 이 일로 그는 유럽연합(EU) 제재 명단에 올랐다. 2016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 옆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CNN은 그를 1953년생으로 올해 70세로 소개했지만 러시아와 튀르키예 일부 매체는 그가 1962년생(61세)이라고 전하고 있다.
한편 CNN은 “프리고진이 지난 6월 2일 이후 대중 앞에 목격되지 않고 있다”며 "프리고진의 앞날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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