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5대 폭우에 침수·고립된 오송지하차도 수색 장기화할 듯

맹태훈 기자 2023. 7. 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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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19대가 물에 침수돼 고립된 충북 오송 지하차도의 수색작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폭우로 침수돼 차량 15대가 물에 잠기고 최소 17명 이상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 등이 현재 지하차도의 물을 퍼내는 양수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곳으로 물이 계속 유입되는 미호천의 제방을 복구하는 데만 최소 1-2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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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배수 작업을 위한 물막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량 19대가 물에 침수돼 고립된 충북 오송 지하차도의 수색작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폭우로 침수돼 차량 15대가 물에 잠기고 최소 17명 이상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 등이 현재 지하차도의 물을 퍼내는 양수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곳으로 물이 계속 유입되는 미호천의 제방을 복구하는 데만 최소 1-2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더 퍼붓거나 제방 복구가 늦어질 경우 본격적인 수색작업은 더 미뤄질 수도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고현장 유입구 쪽에 물이 워낙 많이 유입돼 무너진 미호천 제방의 물막이 작업을 우선해야 한다"며 "흙을 운반하고, 무너진 제방에 흙을 채우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장비를 집중 투입해 하루, 이틀 안에 물막이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수사고 직후 긴급출동한 소방당국은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9명을 구조한 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15일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미호강에서 범람한 흙탕물이 덮치고 있다. 침수사고 후 긴급출동한 소방당국은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9명을 구조하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시신 1구를 인양했다. 하지만 차량 19대가 물에 잠겨 있고, 최소 17명 이상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돼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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