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도심서 민주노총 총파업 대규모 마무리 집회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요구하며 2주간 총파업 투쟁을 벌인 민주노총이 오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마무리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노총 등 43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 퇴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7.15 범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민생파탄과 반노동, 반인권, 반헌법적인 정권이 집권한 지 1년 만에 나라가 쑥대밭이 됐다"며, "일본 핵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허용하는 윤석열 정권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1만 3천명이 집결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경복궁역에서 일본대사관으로 행진하던 중 조계사 앞 왕복 6개 차로를 모두 점거하면서 경찰이 두 차례 해산명령을 내렸고,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1명이 경찰의 뺨을 때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오늘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은 서울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하고 오후 4시쯤부터 경복궁역에 집결했으며, 민주노총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한 2주간의 총파업을 오늘로 마무리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406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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