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반란' 수원, 울산에 3-1 완승...반등의 서막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수원, 금윤호 기자)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이 선두 울산 현대를 꺾고 쉽사리 강등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1 23라운드에서 울산을 3-1로 이겼다.

이날 수원은 리그 선두 울산을 만나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고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전반 4분 명준재의 왼발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1분 후 이규성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 포스트를 맞으면서 위기를 넘긴 수원은 명준재, 김주찬의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은 수원은 결국 결과를 만들어냈다. 전반 39분 골라인으로 나갈 듯한 공을 살려 크로스를 올렸고 조현우 골키퍼의 손을 맞고 떨어진 공을 전진우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한 수원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뮬리치, 이기제 등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수원은 후반 28분 고승범이 절묘하게 뺏은 공이 뮬리치 발 앞에 떨어졌고 이를 중거 뮬리치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울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수원은 김주찬이 왼쪽 측면 돌파 후 센스 있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3-0까지 앞섰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바코가 득점을 터뜨렸으나 경기는 수원의 3-1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