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레이스 우승부터 MVP까지… 채은성, 올스타전 지배했다

심규현 기자 2023. 7. 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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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채은성(33)이 홈런레이스 우승에 이어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며 이번 올스타전의 주인공이 됐다.

채은성은 15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올스타는 채은성의 7년만의 올스타전 재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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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채은성(33)이 홈런레이스 우승에 이어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며 이번 올스타전의 주인공이 됐다. 

채은성. ⓒ연합뉴스

채은성은 15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나눔올스타는 채은성의 활약에 힘입어 드림 올스타를 8-4로 제압했다.

이날 채은성은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말 1사 2루에서 선취점을 만드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린 것. 채은성의 이 타점은 이날 경기 결승타이기도 했다.

화룡정점은 4회말이었다. 나눔이 4-0으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은 구승민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만루포를 작렬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채은성. ⓒ연합뉴스

결국 결승타와 쐐기 만루포를 터트린 채은성은 이날 1회초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제치고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채은성은 앞서 14일에 열린 홈런레이스에서도 맹활약했다. 5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4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동원을 제치고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채은성의 생애 첫 홈런레이스 우승이었다.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채은성은 올스타전 MVP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채은성(가운데). ⓒ연합뉴스

이번 올스타는 채은성의 7년만의 올스타전 재출전이었다. 2016년 당시 채은성은 감독 추천 선수로 처음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당시 채은성은 삼진 하나만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7년만의 올스타전이자 생애 첫 베스트 12로 참가한 이번 올스타전에서 채은성은 모두가 인정하는 진정한 주인공이 됐다. 채은성에게 이번 올스타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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