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만에 올스타 만루포 채은성 MVP…나눔, 드림 완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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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올스타가 2023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를 제압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16년 만에 사직구장에서 개최됐고,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올스타전에서 만루 홈런이 나온 것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김용희(롯데) 이후 무려 41년 만이다.
또한 채은성의 5타점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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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퍼포먼스상 롯데 김민석
[부산=뉴시스] 문성대 기자 = 나눔 올스타가 2023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를 제압했다. 나눔 올스타를 승리로 이끈 채은성은 MVP를 거머쥐었다.
나눔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드림을 상대로 8-4로 완승을 거뒀다.
올해 올스타전은 16년 만에 사직구장에서 개최됐고,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2년 연속이자 역대 22번째 매진(2만299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채은성(한화)은 41년 만에 진기록을 작성했다.
1회말 선제 1타점 2루타를 날렸던 채은성은 4-0으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서 구승민(롯데)의 직구를 공략해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스타전에서 만루 홈런이 나온 것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김용희(롯데) 이후 무려 41년 만이다. 또한 채은성의 5타점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전날 홈런레이스 우승에 비거리상을 받았던 채은성은 '미스터 올스타'로 우뚝 섰다. 채은성은 기자단 투표 61표 중 56표를 획득해 영예를 안았다. 상금 1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채은성은 홈런 레이스와 MVP를 동시에 거머쥔 최초(2020년 언택트 올스타 제외)의 선수가 됐다.
채은성은 수비에서도 우익선상으로 빠질 것 같은 빠른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박수를 받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KIA)는 1회말 3점포를 터뜨려 승리에 일조했다. 브리토는 MVP 투표에서 5표를 받았다.
드림은 0-8로 뒤진 5회초 안치홍(롯데)의 2루타와 노진혁(롯데)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한동희(롯데)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채은성과 노시환(한화)은 의장대 퍼포먼스에 맞춰 배트를 돌리는 장면을 연출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이날 우익수로 나서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타구를 잡아내기도 했다. 뷰캐넌은 9회초 타석에 들어와 고우석(LG)을 상대로 깨끗한 안타를 치기도 했다.
이날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구자욱(삼성)은 긴머리 가발을 쓰고 '뉴진스' 음악과 함께 등장했고, 평소 검사 이미지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노진혁은 검은색 법복을 입고 등장했다. 롯데 루키 김민석은 아이돌 가수 '제니'의 춤을 따라해 주목을 받았다.
김민석은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에 올라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김민석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우수타자상은 소크라테스, 우수투수상은 박영현(KT), 우수비상은 안치홍(롯데), 우수감독상은 홍원기(키움) 감독이 받았다. 우승팀 나눔은 상금 3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한편 우천으로 인해 블랙이글스 에어쇼, 원포인트 레슨 등 일부 사전 행사가 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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