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휩쓸린 70대 숨진 채 발견... 충북 북부 곳곳 비 피해

안정은 2023. 7. 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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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북부지역에도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급류에 휩쓸린 70대 여성은 실종 7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충주천 상류에서 급류에 휩쓸린 70대 여성이 실종 약 7시간 만에 심정지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연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각종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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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북부지역에도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충주 달천강 인근 마을 주민들은 12개 대피소로 긴급 대피했고,

급류에 휩쓸린 70대 여성은 실종 7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시 달천강 인근 마을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강이 범람하면서 건물과 도로 등 곳곳이 침수됐고, 상점에선 들어찬 흙탕물을 퍼내기 바쁩니다.

오늘 오전 6시 반 쯤 괴산댐이 월류하면서 하류지역 주민 1천여명은 충주시가 마련한 12개 대피장소로 긴급 피신했습니다.

<인터뷰> 심상국/충주시 가주동
"건물 안으로 물이 들어간다고 하길래 아니 괜찮다 이랬는데 혹시나 싶어가지고 내가 왔더니 들어갈수가 없어요. 막 물이 허리까지 와가지고."

매우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충주천 상류에서 급류에 휩쓸린 70대 여성이 실종 약 7시간 만에 심정지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음성군에서는 읍성읍 평곡리 등 3개 마을에서 주택가로 토사가 쏟아져 내려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소이면에서는 문등리 하천 둑이 무너져 긴급 복구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또한 곳곳에 나무가 쓰러지고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 일부가 통제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상록/충주시 안전행정국장
"13일에서 오늘(15)까지 평균 300mm 정도 강우량이 내렸는데 내일 추가로 30~60mm정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이 고비가 아닌가..."

연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각종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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